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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통합검색 '2단 '화면구성'으로


사용자와 양방향 소통, 검색결과에 반영

[정은미기자] 네이버가 내달 1일 통합검색을 개편한다.

기존 검색 과정이 검색어에 대한 좋은 문서를 제공하는 단방향의 문답형 방식이었다면, 이번 개편에서는 사용자와 묻고 답하는 상호반응을 검색 결과에 반영해 알고리즘을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통합검색 화면 구성도 달라진다. 기존 3단 레이아웃에서 2단으로 화면 구성을 개편했다. 1단에 제공됐던 통합검색, 블로그, 카페, 이미지, 동영상 등과 같은 메뉴 이름은 화면 상단으로 올라가게 된다.

대신 2단에 제공되던 검색어에 대한 검색결과는 1단에서 이전보다 넓어진 화면에서 깔끔하고 시원하게 보여주게 되며 2단에는 검색어에 대한 검색결과 외에 이용자들의 검색 의도를 파악해 검색 정보를 제공하는 식으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검식에 '상세 지식 및 관련 지식 제공(Refinement)'·'중의성 해결(Disambiguation)'·'의사결정가이드(Decision Assistance)'·'세렌디피티(Serendipitous Recommendation)'·'질의 응답(Question Answering)' 등 5가지 알고리즘을 추가하거나 변경했다.

먼저 '상세 지식 및 관련 지식 제공'이란 사용자가 최초 검색 이후 다음에 찾게 될 내용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예측하는 것을 말한다. 이용자별 검색어 변화 과정과 지식의 질의응답 등을 분석해 각 상황별 정답을 추정해 검색 결과를 제공하게 된다.

'중의성 해결'이란 검색어의 중의적 의미가 존재할 경우(예를 들어 가수 '비'와 하늘에서 내리는 '비') 지식백과, 뉴스 등 콘텐츠에서 설명하고 있는 내용이 키워드와 동일한지 판별해 선택적으로 노출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는 지식백과와 뉴스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의사결정가이드'란 어떠한 선택을 위해 검색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을 경우 지식iN, 사용자 검색어를 분석한 뒤 일종의 체크리스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검색 이용자들이 궁금해했던 '전력량'·'브랜드' 등의 최초 검색 이후 찾게 되는 검색어를 패턴화해 체크리스트 형태로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 '세렌디피티'란 검색에 '위치'와 '시간' 개념을 더한 데이터 분석 기술인 LTPS(Localized-Temporal Personalization System)을 활용해 현재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 등을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질의 응답'은 네이버에 존재하는 방대한 문서와 DB(데이터베이스)로부터 정답 정보를 추출해 검색 의도가 비교적 명확한 경우 단답형의 검색 결과를 즉각 제공한다.

네이버 강인호 검색연구센터 박사는 "이번 개편은 네이버가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인(人)'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기존 검색 과정이 단방향의 문답형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경향이었다면, 변화될 네이버 검색은 이용자와의 인터랙션을 강화해 사람과 묻고 답하듯 검색 과정 전체를 양방향의 친절한 검색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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