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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건설공사액 242조원…전년比 4.2%↑


산업설비 공사 특히 급증…건축·조경 늘고 토목은 감소

[이혜경기자] 작년 건설업계의 건설공사액 규모가 전년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설비 공사가 특히 많이 늘었고, 건축과 조경 공사도 전년보다 증가했다. 반면 토목 공사는 줄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기준 건설업조사 잠정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에 건설공사액(기성액)은 242조원으로 전년의 233조원에 비해 4.2% 증가했다.

건설공사액 242조원 중 국내공사는 193조원(79.8%), 해외공사는 49조원(20.2%)을 기록했다.

건설업 공사실적이 있는 기업체수는 6만5천679개로 전년보다 0.7%(430개)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은 2만3천867개로 36.3%를 차지했고, 수도권 이외 지역은 4만1천812개로 63.7%였다. 수도권 지역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으나, 수도권 이외 지역은 1.6% 증가했다.

공사종류별 공사액(국내 기준)은 건축이 121조원(9.7% 증가), 토목 45조원(11.9% 감소), 산업설비 22조원(22.2% 증가), 조경 5조원(3.0% 증가)로 집계됐다.

산업설비부문의 큰 폭 증가는 전력부족 등에 따른 발전설비공사 증가 영향이었다. 토목부문은 하천·운하, 도로공사 등의 감소로 전년 대비 감소폭이 다소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등록업종별로 보면 종합건설업종에서 시공한 공사액은 122조원(50.3%), 전문업종별 건설업의 공사액은 120조원(49.7%)이었다. 전문업종별 공사액 비중은 전문(26.3%), 전기(8.4%), 설비(6.7%), 정보통신(5.3%), 소방(1.5%), 시설물(1.4%) 순이었다.

발주자별로 공사액을 볼 경우, 공공 73조원(4.3% 증가), 민간 120조원(5.1% 증가), 해외 49조원(2.3% 증가)로 나타났다.

한편, 건설업종 상위 100대 기업의 공사액은 93조원으로 전체 공사액의 38.3%를 차지했다. 공사액 비중으로 보면 전년보다 0.5%p 낮아졌다. 이 가운데 국내공사액은 48조원(1.7% 증가), 해외공사액은 45조원(3.7% 증가)이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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