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기아차 "올 뉴 쏘렌토, 사전계약 7천대 돌파"


30~40대·남성 고객 증가…"실연비에 초점 맞춰 개발"

[정기수기자] 기아자동차의 5년 4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인 3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올 뉴 쏘렌토(프로젝트명 UM)'의 사전계약 대수가 7천대에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월간판매 목표 수치를 뛰어넘는 수치다.

기아차는 올해 올 뉴쏘렌토를 국내에서 월 평균 5천대를 판매하고 내년에는 국내 5만대, 해외 22만대 등 총 27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조용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상무)는 2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올 뉴 쏘렌토' 신차발표회에서 "올 뉴 쏘렌토는 지난 12일 사전계약에 돌입한 지 2주 만에 7천대를 돌파했다"며 "기존 모델보다 연령별로는 30~40대, 성별로는 남성 고객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이 공개한 사전계약 연령별 분포도에 따르면 35~44세가 34%를 차지했으며, 성별 분포는 남성 고객 비중이 84%에 달했다.

'남자의 존재감'을 마케팅 슬로건으로 정하고 가족과 함께 캠핑 등 적극적인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30~40대 남성 고객을 핵심 타깃으로 한 기아차의 마케팅 전략이 초반 성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공격적인 가격정책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조용원 상무는 "올 뉴 쏘렌토는 성능 및 디자인 개선으로 가격인상 요인이 많았다"면서도 "주력트림 기준으로 20~25만원 상승하는 것으로 가격인상을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다.

올 뉴 쏘렌토의 판매가격은 2.0 디젤 모델이 ▲디럭스 2천765만원 ▲럭셔리 2천845만원 ▲프레스티지 2천985만원 ▲노블레스 3천135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천320만원이다. 2.2 디젤 모델은 ▲럭셔리 2천925만원 ▲프레스티지 3천67만원 ▲노블레스 3천219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천406만원이다.

신형 쏘렌토에는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최초로 유로 6 기준을 달성한 디젤 R2.0과 디젤 R2.2 등 2가지 엔진이 탑재됐다. R2.0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 공인연비 13.5km/ℓ다. R2.2는 각각 202마력과 45.0kg·m, 13.4km/ℓ다.

이전 모델에 비해 연비가 다소 낮아졌다는 지적에는 차체 중량 증가와 성능 개선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수남 기아차 상무(RV·소상PM센터장)는 "올 뉴 쏘렌토의 연비가 다소 감소한 이유는 기본적으로 차체가 커진 데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적용해 중량이 60kg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증 연비보다 실연비에 포커스를 맞추고 차량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이날 올 뉴 쏘렌토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올 뉴 쏘렌토'를 잇달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쏘렌토는 지금까지 기아차의 세계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한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라며 "이번 3세대 '올 뉴 쏘렌토'는 이전 모델의 명성을 뛰어 넘어 모든 면에서 '한 수 위'의 상품성을 추구한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안전, 주행성능, 승차감 등 차량의 기본기에 있어 소비자들이 더욱 확고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 생산, 품질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철저히 고객 관점을 반영해 모든 정성을 쏟아부었다"고 덧붙였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기아차 "올 뉴 쏘렌토, 사전계약 7천대 돌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