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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세월호 동조단식 "우린 참 불쌍한 국민"


동조단식 온라인 동참 네티즌 이미 2만5천 명 넘어서

[김영리기자] 가수 이승환이 세월호 동조 단식에 동참하는 것을 두고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승환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도 오늘부터 세월호 동조단식을 시작합니다. 토, 일요일에 큰 행사가 있으니 목요일까지 할 예정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대마도로 끌려간 최익현이 단식에 돌입했을 때 그 잔인한 일본군도 단식을 말리려 노력했습니다. 목숨걸고 단식하며 만나달라는 사람 거들떠보지도 않고 자갈치 시장이나 방문한 대통령을 두둔하는 자들, 심성이 이러니 일제통치도 좋게 보이는거죠"라는 역사학자 전우용 씨의 말을 인용한 뒤 "참 불쌍한 국민입니다. 우린"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44일째 단식 중인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씨를 언급한 것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승환의 단식 동참에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사람들에게 알려진 분들이 공개적으로 동참의 뜻을 알린다는 건 더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에 더 멋지십니다"라며 "하지만 그만큼 사람들을 움직이는 힘이 된다고 믿고...가족에겐 용기가...시민들에게는 지지가 됩니다. 화이팅"이라며 응원했다.

이밖에 "가수로도 좋아하는 이승환씨지만 요즘은 의식있는 음악인이란 느낌. 고맙습니다", "저도 공감을 위한 단식하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불쌍한 국민들에게 위안이 되어주셔서", "그대는 존경받을만한 대중문화인입니다", "생각이 같아 감사하고 앞서 몸소 실천해주시니 또 감사합니다"라며 격려했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 뜻이 반영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에 참여하는 네티즌들이 점차 늘고 있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하루 이상 동조단식에 참여한 시민은 3천800명을 넘어섰고 온라인으로 동참한 네티즌들은 2만5천명에 이른다.

조이뉴스24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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