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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巨人전 1이닝 2실점 '패전투수'


시즌 3패, 5번째 BS…11G 연속 무실점 끝나며 ERA 1.98

[정명의기자] 오승환(32, 한신)이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를 범하며 3패(1승32세이브)째를 당했다.

오승환은 26일 도쿄돔에서 열린 라이벌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말 마무리 등판해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0.2이닝 2피안타(2루타 1개) 1볼넷 2폭투가 이날 오승환의 성적.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64에서 1.98까지 상승했다.

최근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며 철옹성같은 구위를 과시하던 오승환이었지만 요미우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달 22일에 이어 올 시즌 요미우리전에서만 두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센트럴리그 2위 한신이 1위 요미우리를 1.5경기 차로 뒤쫓고 있는 상황에서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한신과 요미우리의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첫 타자 아베 신노스케에게 2루타를 내준 것이 불행의 시작이었다. 요미우리는 리그 최고의 대주자 스즈키 다카히로를 투입하며 오승환을 흔들기 시작했다. 오승환은 폭투를 범하며 스즈키를 3루까지 보냈고, 무라타 슈이치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스즈키가 홈을 밟으며 3-3 동점이 됐다. 오승환의 블론세이브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적어도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갔어야 했지만 그마저도 실패했다. 흔들린 오승환은 야노 겐지에게 볼넷을 내줬다. 요미우리는 다시 대주자 오타 다이시를 투입했고, 오승환은 똑같은 패턴으로 폭투를 범하며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인젠 도모야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아웃 카운트를 늘린 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호세 로페즈에게 끝내기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2루에 있던 인젠이 홈을 파고들며 4-3 요미우리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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