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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아이들과 ICT 미래 체험 어때요"


SKT, 이동형 ICT체험관 '티움모바일'… 전국 누빈다

[허준기자] 3D 프린터로 요리를 하고 홀로그램을 통해 친구와 영상통화를 한다. 무인항공기(드론)를 통해 부상당한 조난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무인 구급차가 가장 빠른 길을 통해 병원을 향한다.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이런 미래의 생활을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관이 마련됐다. 특히 이 체험관은 이동이 가능해 서울은 물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빌 예정이다.

이번 주말 특별한 일정이 없다면 자녀들의 손을 잡고 이 체험관을 찾아가는 것은 어떨까. 이 체험관은 SK텔레콤이 선보인 이동형 ICT체험관 '티움모바일'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티움모바일' 개관식을 갖고 전국 지방도시 및 농어촌 지역 20곳에 대한 순회 전시를 시작한다.

티움모바일은 우리나라 ICT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체험관이다. 체험관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지난 30년간 국내에 출시된 통신기기들이 입장객을 맞이한다.

◆벽돌폰부터 스마트폰까지, 우리나라 통신 역사를 한눈에

이른바 '벽돌폰'이라 불렸던 거대한(?) 휴대폰부터 카폰, 폴더폰은 물론 최신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휴대폰들을 볼 수 있다. 이 전시장에서는 약 30여종의 휴대폰이 각각의 벨소리로 클래식, 팝송을 합주하는 모바일 오케스트라 연주도 들을 수 있다. 귀에 익숙한 SK텔레콤의 CM송 '잘생겼다'를 휴대폰 벨소리만으로 듣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휴대폰 연주를 들으며 다음 전시장인 현재관으로 이동하면 우리나라 통신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로봇 '또봇'이 들려주는 동화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캠핑장이나 집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빔프로젝터 '스마트빔', 스마트폰만으로 비닐하우스의 온도를 조절하고 물을 뿌려줄 수 잇는 '스마트팜', '자전거를 타며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헬스케어' 시스템, 원음음악을 들으며 피로를 회복하는 '무손실음원'까지 준비돼 있다.

벽돌폰, 카폰으로 시작된 통신 서비스가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는 것을 확인하면 '격세지감'을 느낄지도 모를 일이다.

◆전시장의 하이라이트는 '미래관'

하지만 아직 놀라긴 이르다. 체험관의 하이라이트가 아직 남았기 때문이다. '티움모바일'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미래관이다. 미래관에서는 가상현실기기를 착용해 미래의 집을 만나볼 수 있고 4D입체영상체험관에서 무인자동차, 무인정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라는 가상현실기기를 눈에 착용하면 미래의 집을 볼 수 있다. 좌우로 시선을 돌리면 마치 내가 지금 미래의 집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가상터치시스템을 통해 날씨를 확인할 수 있고 음식을 요리할 수 있다. 홀로그램 영상통화를 통해 친구와 대화하는 체험도 신기하다.

다음은 4D입체영상체험관이다. 6명씩 들어갈 수 있는 이 체험관에서는 부상당한 조난자를 찾는 4D입체 영화를 볼 수 있다. 무인응급차, 무인정찰기 등을 체험하는 이 영상체험관은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SK텔레콤과 국립중앙박물관이 함께 선보이는 사이버박물관을 통해 박물관을 가지 않아도 '금동반가사유상', '금관', '백제금동대향로', '칠보무늬향로', '감산사 미륵보살', '말탄사람토기' 등의 유물을 가상현실기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문 큐레이터의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아이들의 역사교육에 효과적이다.

◆소외지역 방문, 아시안게임 등 대형 행사장에도 전시

SK텔레콤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티움모바일'을 선보인만큼 오는 23일까지만 국립중앙박물관에 체험관을 열고 향후 2~3주 단위로 해남땅끝마을 등 중소도시와 농어촌 20여곳을 누빌 예정이다.

정보소외 지역 외에도 인천 아시안게임이나 부산 ITU전권회의 등 대형 행사 현장에도 전시돼 IT 강국의 위상을 알리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윤용철 PR실장은 "바른 기술로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따뜻한 ICT세상을 만들기 위해 티움 모바일을 구축했다"며 "싹을 틔운다는 의미를 가진 티움 명칭처럼 이곳에 방문하는 어린이들의 마음 속에 꿈과 희망의 싹이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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