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포츠 야심작, 'LG 챔피언스 파크' 개봉박두

[정명의기자] LG 스포츠가 오는 22일 경기도 이천에서 복합 운동시설 'LG 챔피언스파크' 준공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준 LG 스포츠 구단주를 비롯해 이천시 및 프로야구, 프로농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 김진 LG 세이커스 감독 등도 자리해 'LG 챔피언스파크'의 시작을 축하한다.

이로써 구리에서 훈련하던 프로야구 LG 트윈스 2군 선수들과 서울 방이동에서 훈련하던 프로농구 LG 세이커스 선수들은 'LG 챔피언스파크'에 새롭게 자리를 잡고 운동에 몰두할 예정이다.

3년이 넘는 준비기간 끝에 그 웅장한 모습을 선보인 'LG 챔피언스파크'는 천연잔디 그라운드를 비롯해 안락한 숙박시설과 다목적 재활센터 등 세계 최고수준의 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특히 실내야구 연습장은 가로*세로(80m*80m), 높이(26m) 규모가 국내 최대다. 또한 섭씨 10도 이상을 유지하는 온열판과 자연색에 가까운 채광의 투시형 셔터를 설치, 선수들이 추운 한겨울에도 평상시와 같이 훈련할 수 있다. 실내농구 연습장(가로*세로 40m*70m)은 코트 2면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 다양한 전술훈련이 가능하다.

LG전자가 야구장에 설치한 PLS(Plasma Lighting System) 조명은 인공적인 빛 가운데 태양광과 가장 비슷하고 깜박임이 없어, 야간경기 시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여준다. 스포츠 환경에 가장 최적화된 차세대 조명이라 평가받는 PLS 조명이 야구전용구장에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열리는 '2014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 밖에 숙소동에는 식당과 연회장, 다목적 재활센터, 체력단련실, 실내트랙 및 사우나가 설치됐다. 또한 원정팀 덕아웃도 최신식 설비와 샤워시설을 갖춰 원정팀 선수들을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구본준 LG스포츠 구단주는 "앞으로도 LG스포츠는 선수들이 훈련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LG 챔피언스 파크'를 바탕으로 LG스포츠를 성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고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