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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PC판매 호조로 3분기 매출 '기대치 상회'


PC부문 매출 12% 증가…순익 29% 감소

[안희권기자] HP가 모처럼 PC 덕에 웃었다.

IT매체 리코드는 HP가 3분기에 PC 판매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을 올렸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P의 3분기 매출은 27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늘었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매출 270억1천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3분기 매출 증가는 PC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분기에 PC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했다. 반면 다른 사업부문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했다.

3분기 순익은 지난해보다 29% 감소한 9억8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89센트로 시장 기대치와 같은 수준이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PC를 포함한 개인시스템부문은 매출이 86억4천9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2% 늘었다. 특히 윈도XP 지원 중단으로 기업의 PC 교체가 늘면서 노트북 판매가 18% 증가했다. 서버 등 기업용 IT기기 부문 매출은 2% 늘어난 68억9천400만달러였고, 프린터 부문 매출은 4% 줄어든 55억9천만달러였다.

HP는 그동안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비용을 절감하고 클라우드컴퓨팅 등 고수익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맥 휘트먼 HP 최고경영자(CEO)는 "재건의 길이 평탄하지 않지만 3년만에 매출 부진에서 탈출했다"며 회사 재도약에 자신감을 보였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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