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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변화구 섞은 불펜피칭도 'OK'


두 번째 불펜투구서 35구 소화…"통증 두려움 없다"

[한상숙기자]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 중인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두 번째 불펜피칭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불펜에서 처음으로 던진 변화구도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나카가 21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두 번째 불펜피칭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첫 불펜피칭에서 25구를 던졌던 다나카는 이날 10개 늘어난 35구를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다나카는 조 지라디 감독 등 양키스 코치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와인드업과 세트 포지션 등으로 변화를 주면서 35구를 소화했다. 다나카는 이날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섞어 던졌다. 불펜에서 변화구를 던진 것은 부상 이후 처음이다.

다나카는 "불펜에서 변화구를 던진 것이 오랜만이라서 좋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모든 구종을 던질 수는 있었다"고 자평한 뒤 "이제 경기에서 던질 수 있는 공을 연마해야 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무엇보다 팔꿈치 통증이 없다는 게 희망적이다. 부상 이후 순조롭게 재활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다나카는 "팔꿈치 통증의 두려움을 안고 던지지 않았다"면서 "공의 움직임과 투구 동작 등을 의식하면서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나카의 피칭을 지켜본 지라디 감독은 "자신의 커브와 슬라이더, 스플리터까지 던질 수 있었다. 오늘 다나카의 몸 상태는 좋았다. 고무적이다. 훈련은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만족스러워했다.

다나카는 통증이 재발하지 않는다면 라이브 피칭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으로 이어지는 실전 무대에 오르며 복귀 과정을 밟게 된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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