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황선홍 감독 "서울 원정 징크스 깨져 자신있다"


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포항, 서울과 홈경기 0-0 비겨

[이성필기자] 올 시즌 시작 전 포항 스틸러스 황선홍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1순위라고 선언했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과 FA컵 우승으로 2관왕을 달성해 새로운 목표인 챔피언스리그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은 당연했다.

황선홍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부르짖는 것은 여러가지 목적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타이틀에 대한 도전 의식이 생기면 반드시 목표를 성취하고 마는 그의 기질이 한 몫 한다.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황 감독은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이제 전반이 끝났다. 결과적으로는 50%의 확률이다. 결정력이 아쉽지만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이날 황 감독은 미드필드진을 김태수-황지수-김재성 등 노련하고 힘이 있는 이들로 구성해 서울에 맞섰다. 최소 1차전을 지지 않으면 2차전 원정에서 승부를 볼 수 있다는 전략 때문이다. 황 감독은 "어려운 흐름이라 신중했다. 에너지가 필요해 교체한 선수도 공격적으로 세웠다. 손준호에게 김재성의 역할을 맡겼다"라고 이날 경기 운영을 설명했다.

2차전 구상은 이미 끝났다. 그는 "서울은 원정에서 수비를 두껍게 하는 편이다. 홈에서는 전진해서 공격을 할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가 1차전은 모험적으로 경기를 했는데 2차전은 경기 흐름에 따라 신중하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다시 한 번 목표를 주지시켰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챔피언스리그다. (2차전에서) 승부를 낼 것이다. 올해 서울 원정에서 오래 이기지 못했던 징크스를 깨서 자신이 있다. FA컵은 승부차기에서 졌을 뿐이다"라며 승리를 확신했다.

골키퍼 신화용의 선방에 대해서는 "세트피스에서 위험했는데 좋은 활약을 했다. 우리 선수들의 노력이 27일에 결실을 맺을 것이다"라며 응집력을 발휘해 최후에 웃겠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포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황선홍 감독 "서울 원정 징크스 깨져 자신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