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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朴대통령, 유가족만나 이해 구해야"


"집권여당도 뒷짐…노력과 책임있는 자세 중요"

[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사진)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0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38일째 단식중인 유민 아빠를 만나 세월호 참사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세월호특별법 재합의안과 관련해 "합의가 완료되기까지는 아직 거쳐야 할 과정이 남아있다. 유가족의 이해를 구하고 국민의 이해를 구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 직전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38일째 단식 농성 중인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故)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씨를 만나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을 하게 되면 단식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오늘 당 회의에 가서 '박 대통령이 유민 아빠를 만나주면 얘기를 들어보고 단식을 중단하겠다'고 발언하겠다"고 하니, (김 씨가)고개를 끄덕끄덕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로 세월호 참사 127일째"라며 "박 대통령께서 유민 아빠를 만나서 세월호 참사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은 유민 아빠를 꼭 만나달라"고 요구했다.

또, 그는 "세월호 유가족이 새정치연합에 의지하고 우리를 비판하는 일 모두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며 "그런데 유가족이 그동안 새누리당을 찾지 못한것도 새누리당은 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 일에는 여당인 새누리당의 노력과 책임있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석현 국회부의장도 "새누리당은 왜 합의안을 가지고 유가족의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하지 않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집권여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 부의장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여권의 책임이 막중하고, 유가족과 함께 진상규명에 앞장서야할 여권이 왜 남일처럼 뒷짐지고 있느냐"고 질타하며, "정치는 곧 대화이고, 대화는 곧 진성성이 생명이다. 오늘 당장 새누리당 지도부는 유족을 찾아 합의안을 놓고 진솔하게 대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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