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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워치 점유율 70% '절대강자'


2분기 70만대, 점유율 73.6%…SA

[김현주기자]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점유율이 70%를 넘으면서 1위를 굳건히 지킨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워치 시장이 태동 단계인 가운데 아직 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이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삼성의 독주가 계속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점유율 73.6% (70만대)로 4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팔리는 스마트워치 10대 중 7대가 삼성전자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기어,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등 기어 시리즈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하반기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기어' 출시 이후 2013년 3분기에 1위 자리에 처음 올랐다.

SA에 따르면 작년 2분기 대비 올해 2분기에 전체 시장규모는 4.8배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물량과 점유율 모두 상승하며 2위 업체와의 격차를 확대 중이다.

기어핏은 스마트밴드 시장으로 별도 분류되고 지난 6월말 공개된 기어라이브는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웨어러블 기기 전체 실제 판매 실적은 향후 휠씬 더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워치 OS별 시장점유율에서는 타이젠(Tizen)이 급상승, 올해 2분기에 47.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삼성전자의 기어2, 기어2네오 출시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SA는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시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리더십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다른 모든 업체가 판매한 전체 제품보다도 많은 스마트워치를 출하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SA는 최근 글로벌 태블릿PC 업체별 점유율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북미에서 사상 최초로 20%대 점유율을 돌파하며(20.9%) 1위 애플과의 격차를 좁혔다. 다른 권역에서는 애플(1위)-삼성(2위)의 양강 구도가 지속됐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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