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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후손 데니스 텐, 김연아와 한 식구 됐다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 한국에 대한 애정 드러내

[이성필기자] 의병장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로 잘 알려진 피겨스케이팅 스타 데니스 텐(21, 카자흐스탄)이 '피겨 여왕' 김연아(24)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9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데니스 텐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텐은 소치 동계올림픽은 물론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정상급 스케이터다.

특히 텐의 배경은 국내 팬들에게도 큰 관심거리다. 텐의 외고조부가 대한제국 시절 의병장이었던 민긍호 선생이다.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그는 한국을 두고 "제2의 고향", "나에게 흐르는 한국인의 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호감을 보이기도 했다.

텐은 뛰어난 피겨 스케이팅 실력은 물론 카자흐스탄에서 피겨 스케이팅의 발전을 위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세미나를 스스로 기획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카자흐스탄 수도 알마티(Almaty)와 아스타나(Astana)에서 아이스쇼를 직접 기획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피겨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있다.

매니지먼트 계약에 대한 소감도 남다르다. 텐은 "올댓스포츠와 계약을 하게 되어 매우 설렌다. 세계 피겨계의 아이콘인 김연아와 한 식구가 되어 영광이다. 김연아의 성공과 팬분들의 응원이 제 피겨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앞으로 더 높은 목표를 갖게 해준 소중한 밑거름이었다"라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4년간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뿐만 아니라 다가올 평창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나타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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