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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샤오미, iOS7 닮은 모바일 플랫폼 공개


미유6 발표…애플 따라하기 여전해

[안희권기자]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지만 애플 짝퉁이란 이미지를 벗기 힘들 전망이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중국 단말기 제조사 샤오미가 애플 iOS7을 빼닮은 모바일 운영체제(OS) 신버전 '미유6(MIUI6)'를 공개했다고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유6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개발된 샤오미폰용 모바일 플랫폼이지만 애플 iOS7처럼 플랫 디자인을 그대로 흉내내 사용자환경(UI) 구성과 색상을 단순하고 밝게 만들었다.

◆샤오미, '애플 따라하기' 중국서 통했다

게다가 미유6 앱도 iOS7과 매우 유사해 보인다. 나침반이나 캘린더, 설정 등 디자인이 iOS7과 비교할 경우 매우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샤오미가 출시한 최신 스마트폰 미4에 미유6를 탑재한 모습은 마치 아이폰5를 보는 듯 하다.

하지만 샤오미의 애플 따라하기 전략이 중국 시장에서 잘 통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소비자가 저가 샤오미폰을 구매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아이폰을 사용하는 듯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폰이나 갤럭시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샤오미폰 가격이 가장 큰 구매 요인이다. 또한 미유를 일주일에 두번씩 업데이트하는 소프트웨어 지원 능력도 중요하다.

이런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샤오미가 북미나 서유럽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사업자로 성장하려면 애플 따라하기를 그만두고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드가 지적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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