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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함께 '밴드' 전문 커뮤니티로 변신


팬밴드 중심으로 여행·자동차·스포츠 등 모바일 커뮤니티로 진화

[정은미기자] 캠프모바일의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밴드가 팬밴드를 중심으로 모바일 전문 커뮤니티로 진화하고 있다.

초기의 밴드서비스가 가족·친구·동창 등 가까운 지인 간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해주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면 지금의 밴드는 지인 기반을 넘어 과거 PC의 카페가 보여준 커뮤니티로까지 다양해지는 모양새다.

이같은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팬밴드다. 팬밴드는 지난 5월 밴드 게임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첫 선을 보인 서비스다. 같은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이 모여 다양한 게임 정보와 의견을 주고받는 일종의 모바일 게임 커뮤니티로 설정됐던 것이다. 하지만 팬밴드 역시 게임 서비스가 흥행하지 못하자 제대로 활용됐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팬밴드는 그러나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교류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밴드는 아예 지난 5월 말부터 이용자들이 팬밴드로 쉽게 모임을 결성할 수 있도록 여행, 캠핑, 자동차오너, 웹툰작가 등 8개 카테고리로 구분했다.

캠프모바일 관계자는 "여행 팬밴드만 하더라도 현재 유럽, 동남아, 일본, 중국, 미주 등의 5개로 구성돼 있다"며 "유럽 여행 밴드에 1만3천298명, 동남아 여행 밴드 8천642명이 모여, 사진 등을 통해 여행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캠핑 팬밴드에는 오토캠핑 팬밴드 1만6천521명, 글램핑 팬밴드 3천958명, 백패킹 팬밴드 2천525명이 가입했다.

자동차 오너밴드에는 BMW, K5 등 국내외 30여 종의 자동차 브랜드별 모임이 결성돼 있다. 그 수도 적게는 수백에서 수천 명 가량이다.

국내 프로야구 팀별 팬밴드는 롯데 자이언츠가 2만3천여 명으로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한 가운데, LG트윈스와 기아 타이거즈가 2만 명을 넘어서며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 조석 등 웹툰작가별 팬밴드, EXO 등 스타 팬밴드 등 유명인이나 그룹에 대한 모임이 결성돼 있으며, 경찰청은 시민들과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팬밴드를 개설해 활동 중이다.

캠프모바일 관계자는 "밴드 모임이 점차 관심사, 주제별 모임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과거 카페 형태로 변하고 있다"며 "팬밴드가 밴드의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소통 방식으로 활용 될 수 있도록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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