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분석 업체 파이브락스 美 탭조이에 피인수

[이부연기자] 국내 신생 모바일 게임 데이터 분석 업체 파이브락스(5Rocks)가 미국 모바일 게임 광고 업체 탭조이(Tapjoy)에 인수됐다.

파이브락스는 이에따라 오는 4분기에 탭조이의 광고 수익화 플랫폼인 엔젠(nGen)과 서비스를 통합할 예정이다. 인수 규모는 양사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았다.

6일 파이브락스 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의 법인 및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하고 이창수 파이브락스 대표는 탭조이 데이터 분석 분야를 총괄하는 부사장직(Vice President of Publisher Analytics and Insights)을 맡아 기존 파이브락스팀을 이끌 예정이다.

파이브락스는 이미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의 분석과 운영 솔루션으로 채택돼 사용되고 있으며 모바일 게임 및 앱 사용자를 사용 행태별로 나눠 실시간 분석하고 운영 전략을 수립한 후 실시간으로 사용자 대상의 이벤트, 광고, 앱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탭조이와 파이브락스는 두 회사의 기술과 서비스가 통합되면 앱 개발사들이 고객 획득 및 앱 내 구매(in-app purchase)를 유도하고 광고 기반의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티브 워즈워드 탭조이 대표는 "파이브락스 인수는 앱테크(app-tech)의 선두주자인 탭조이가 모바일 분석과 통합되는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두 회사는 모든 면에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광고 효율을 증대시키고 모바일 앱 고객 획득과 수익화의 미래를 재정의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탭조이는 200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모바일 보상 광고 서비스 업체로 지난 7월 기준으로 매 월 4억5천만 명 이상이 탭조이 광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으며 현재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애틀랜타, 보스턴, 런던, 서울, 북경, 상해, 도쿄에 지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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