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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뮤직' 혜택 감소 '지니'와 통합 수순?


9월1일부터 KT '별' 차감 결제 일부 중단

[정미하기자] KT가 음악서비스 '올레뮤직'에 적용하던 멤버십 혜택은 줄이고 '지니'(Genie)의 혜택은 늘리는 등 '지니'에 집중하고 있다. 음악서비스를 '지니'로 통합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6일 KT와 올레뮤직·지니를 운영하는 KT뮤직에 따르면 오는 9월1일부터 올레뮤직에서 KT멤버십 포인트인 '별' 포인트 차감으로 결제를 하는 일부 상품 사용이 중단된다.

이번 정책 변경에 해당하는 가입자는 올레뮤직 가입자 가운데 2013년 1월1일 이전에 '올레클럽 50% 사용 혜택' 상품에 가입한 이들이다. 이들은 9월1일 이후 결제일부터 올레클럽 50%를 사용한 정기결제가 자동으로 해지된다. 따라서 9월부터는 음악감상 및 다운을 위해 다른 음악 이용권을 구매해야 한다.

반면 지니에서는 '올레클럽 50% 사용 혜택' 상품이 지속 운영된다. 단 9월1일 이후 신규로 가입하는 사람들은 해당 결제상품을 이용하지 못한다.

KT는 최근 지니 서비스와 요금제를 강화하고 있다. KT는 음악 스트리밍을 할 때 데이터를 차감하지 않는 LTE전용 특화 서비스 '지니팩'(월 6천원)을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녹음실에서의 최초 음질을 들을 수 있는 무손실 원음(FLAC) 스트리밍 서비스를 오픈하기도 했다.

이처럼 KT가 지니에 집중하는 것은 KT뮤직이 운영 중인 2개의 음악서비스를 지니 중심으로 통합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PC에 기반한 올레뮤직에 비해 모바일에서 출발한 지니가 향후 경쟁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올레뮤직은 KT뮤직인 지난 2010년 선보인 음악포털 '도시락'의 연장선에 있는 서비스인데 비해 지니는 PC보다 모바일에서 먼저 출시한 음악서비스로 모바일IPTV·내비게이션과 더불어 LTE 특화 콘텐츠로 꼽히고 있다.

KT관계자는 "LTE시대를 맞아 향상된 네트워크 속도에 맞춰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갖추고자 노력하는데 그 중 하나가 음악서비스"라며 "당장은 아니지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올레뮤직과 지니가 통합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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