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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콜라보로 브랜드 가치 상승 모색


스웨턴 명품 브랜드부터 신용카드까지 콜라보 활발

[정은미기자]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오프라인 기업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화창에서 기분, 감정을 대신 전해주던 '가상의' 캐릭터를 문구, 그릇, 의류 등 전혀 별개의 영역과 접목시켜 '실제하는' 캐릭터로 만들어 줌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라인은 지난 5월 '구스타프베리(GUSTAVSBERG)', '북바인더스디자인(BOOKBINDERS DESIGN)' 등 스웨덴 프리미엄 브랜드와도 콜라보를 진행했다. 이들 브랜드는 라인의 캐릭터를 활용해 각각 1천 세트로 한정 제작한 '브라운&코니 커피잔 세트'와 '패브릭 노트 세트'를 각각 선보였고 이들은 현재 완판된 상태다.

라인 관계자는 "구스타프베리와 북바인더스디자인은 모두 스웨덴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제작에 있어 수제 방식을 고집한다는 점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고, 이 점이 라인이 추구하는 신념과 맞아 첫 콜라보레이션 파트너로 삼게 됐다"고 말했다.

라인의 브라운과 샐리의 캐릭터가 새겨진 일본 리버스사의 텀블러 '리유즈보틀'의 경우 온라인 판매 수량 2천개가 판매 시작 4분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라인은 최근 핀란드 키친웨어 브랜드인 '뮬라(muurla)'와 콜라보를 진행하고 머그컵, 접시 등 총 36개 제품을 내놓았으며 리유즈보틀은 소비자의 재판매 요청에 힘입어 이달 중 2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활발한 콜라보

콜라보는 국내에서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하다.

태국의 경우, 은행 K뱅크(KBANK)는 라인과의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카드를 선보이고 친근함을 강조한 마케팅에도 활용 중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줄리스쿠키와 함께 콜라보 쿠키세트를 선보였으며, 홍콩에서는 치약업체 콜게이트와 콜라보 제품을, 일본 유명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와 콜라보 제품을 제작, 일본과 대만에서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라인 관계자는 "무형의 모바일 서비스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유형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며, 지금껏 대부분의 캐릭터 상품과는 다르게 다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캐릭터 제품의 편견을 뛰어넘는 참신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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