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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 감독의 탄식 "5이닝만 버텨주면…"


선발투수 조기 강판에 아쉬움…송창현 이어 믿었던 이태양까지 부진

[정명의기자] "5이닝만 버텨주면 될 것 같은데…"

한화 이글스 김응용 감독이 선발 투수들의 잇단 부진에 한숨을 내쉬었다.

김 감독은 30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둔 목동구장 덕아웃에서 최근 팀 선발 투수들의 부진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27일 KIA전에서 송창현이 1.2이닝 10실점의 처참한 성적을 기록한 데 이어 29일 넥센전에서는 믿었던 이태양마저 2.2이닝 8실점으로 무너진 데 따른 발언이다.

김 감독이 선발 투수들의 책임 이닝으로 5이닝을 이야기한 것은 최근 두꺼워진 불펜의 활약 때문이다. 한화는 안영명, 박정진, 윤규진이 선전하며 마운드의 뒷문이 시즌 초반에 비해 몰라보게 강해졌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는 선발이 조기에 무너지며 불펜을 정상적으로 가동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김 감독은 "5이닝만 버텨주면 될 것 같은데 그게 안된다"며 유창식의 선발 등판 계획에 대해서는 "주말 두산전"이라고 설명했다. 유창식은 무너진 선발진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감독의 말처럼 한화는 지난 주말 KIA와의 3연전에서 선발 투수가 5이닝 이상을 던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25일 경기에서는 앨버스가 5이닝 3실점하며 8-3 승리를 이끌었고, 26일에는 타투스코가 6이닝 1실점 호투로 첫 승을 거두며 2-1로 승리했다.

30일 넥센전 선발은 김혁민. 김혁민은 올 시즌 두 차례 선발로 나섰다. 12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4실점(3자책), 24일 NC전에서는 3.2이닝 8실점으로 모두 패전만을 떠안았다. 과연 김혁민이 이번에는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조이뉴스24 목동=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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