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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식품 신고센터 개소 후 신고 5.3배 늘어


식약처 "통합 운영 후 월평균 500여건 신고"…'이물' 신고 가장 많아

[장유미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7월 불량식품 통합신고센터(1399)를 개소한 후 불량식품 신고 건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식약처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불량식품 신고건수를 분석한 결과 총 6천2건으로, 개소 이전인 2012년(1천130건)에 비해 약 5.3배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 월평균 50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물' 관련 신고가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전에는 불량식품 신고를 지방자치단체가 개별적으로 운영해 지자체간 관할 구역 혼선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편이 많았다"며 "신고센터로 통합 운영한 후에는 전국 어디에서나 원스톱으로 신고가 가능하게 돼 신고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불량식품 척결을 위해 그동안 식약처가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한 것도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신고 유형을 살펴보면 ▲이물(2천673건) ▲유통기한 경과·변조(655건) ▲제품변질(593건) ▲무등록(신고)(194건) ▲표시사항 위반(184건) ▲허위·과대광고(84건) ▲기타(1천619건)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에는 음식점 위생불량, 잔반 재사용, 생산 제품 불량 등이 포함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신고된 불량식품 제보사항은 정보 분석 등을 통해 기획 감시의 정보로 활용해 위법 사항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과태료 부과, 고발 등의 조치를 했다"며 "앞으로도 불량식품 신고전화로 접수되는 민원 제보사항을 범정부 합동 기획 감시의 정보로 활용하거나 현장 점검 등을 신속히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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