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다음, 2분기 영업이익 166억원…전년비 30.2%↓


매출액은 4.8% 증가한 1천389억원

[정은미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의 2분기 실적은 월드컵 등 특수이벤트 효과로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증가했지만 웹보드 규제 영향으로 게임 매출이 줄고 영업비용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다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1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2% 감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천38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8%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36억원으로 22.7% 줄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 감소 배경에 대해 "지급 수수료와 인건비가 늘었고, 모바일 강화를 위해 마케팅비를 쏟아 부으면서 영업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의 2분기 영업비용은 1천2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했다. 특히 성수기 네트워크 광고 매출 증가와 외부 용역 등 지급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한 365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 또한 15.3% 늘어난 277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마케팅비용에 포함되는 광고 선전비는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0% 줄었다.

2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네트워크 사업에 따른 신규매출 증가와 모바일 및 로컬 검색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666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월드컵 및 지방선거 등의 특수이벤트 효과, 모바일 디스플레이 및 쇼핑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 자회사 TNK팩토리 매출 추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2.1%증가한 638억원으로 나타났다.

게임 매출은 웹보드 매출과 온네트 퍼블리싱 매출 감소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8.8% 감소한 70억원이다.

다음은 지난 2분기 검색 서비스 기반기술 개선에 주력했다. 지난 6월 전면적으로 개편된 이미지검색은 검색 랭킹과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크게 개선되면서 검색 정확도가 50% 이상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쇼핑검색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랭킹 개선을 수행한 결과 전체 상품 클릭수가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또 스팸 문서비율을 낮추기 위한 기술개발에 집중해 블로그 검색의 경우 비율이 75% 이상, 카페 검색은 80% 이상 크게 줄었다.

모바일 다음 어플리케이션(앱)은 전면적인 개편을 함에 따라 2분기 다음앱 순방문자가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했고, 실행 횟수도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게임부문은 올해 목표했던 3개의 PC게임 전략 타이틀 가운데 '플래닛사이드2'의 정식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했다. '검은사막'은 연내에 최종 테스트를 진행 후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며 골프게임 위닝펏은 연말에 정식 서비스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다음은 지난 5월23일 이사회를 통해 카카오와의 합병을 결정하고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다음달 27일 예정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0월1일 합병이 완료될 예정이다.

다음 관계자는 “현재 양사의 합병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합병법인인 다음카카오는 이용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파트너사들과의 다양한 상생 모델을 고민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다음, 2분기 영업이익 166억원…전년비 30.2%↓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