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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靑서 여름휴가…정국 구상 주목


경제활성화 구상·문화부 장관 등 인선 고심할 듯

[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8일부터 닷새간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선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자주 찾았던 저도를 휴가지로 택했지만 올해는 청와대 관저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했다. 세월호 참사 수습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조용한 휴가'를 택한 것이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모습은 낯설지 않다. 의원 시절에도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휴가를 보내곤 했고, 취임 후 첫 휴가 때는 저도에서 하룻밤만 머문 뒤 청와대로 돌아온 바 있다.

박 대통령은 휴가 기간 특별한 일정 없이 관저에서 독서 등을 하며 조용히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간 김기춘 비서실장,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윤두현 홍보수석 등 일부 참모진도 휴가를 떠난다. 김 실장의 빈자리는 조윤선 정무수석이 채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안팎의 관심은 박 대통령이 휴가 이후 내놓을 집권 2년차 후반기 정국 구상에 쏠려 있다.

우선 박 대통령은 국정운영 최우선 과제인 경제활성화 방안 모색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최경환 경제팀'이 발표한 경제정책 운영 방향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구체적 로드맵 구상에 나설 것이란 이야기다.

인사 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현재 공석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부 부처 차관으로 기용된 청와대 비서관 3명 등에 대한 후임 인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문책론이 불거지고 있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 김진태 검찰총장, 이성한 경찰청장 등도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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