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IBM, 반도체 부문 매각협상 결렬


글로벌파운드리스와 가격 절충 실패…노후 생산시설로 인수 매력 낮아

[안희권기자] IBM이 추진해 온 반도체 사업부문 매각이 협상 결렬로 좌절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IBM은 채산성이 낮은 반도체 사업 부문을 매각하기 위해 글로벌파운드리스와 협상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글로벌파운드리스가 기대치를 밑도는 가격을 제시함에 따라 IBM이 매각 협상을 중단했다.

그동안 IBM은 성장세를 가속화 하기 위해 부실 사업 부문을 정리해왔다. 지난 2005년 PC사업 부분 매각을 비롯해 올초 추진된 저가 서버사업, 반도체 부문 등 매각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저가 서버는 레노버에 팔렸으나 반도체 부문은 예상보다 매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IBM은 지난해부터 반도체 부문 인수 업체를 찾고 있으며 매각이 힘들 경우 합작사를 세우고 반도체 디자인과 지적 재산권만 보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파운드리스가 IBM 반도체 부문 인수에 관심을 보이면서 두 회사간 매각 협상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가격이 맞지않아 결국 매각 협상은 좌절됐다.

글로벌파운드리스는 IBM 반도체 공장 인근에 자체 생산라인을 갖고 있는데다 IBM 생산시설도 노후화돼 인수할 만큼 매력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IBM, 반도체 부문 매각협상 결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