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박지성이 기자회견에서 남긴 마지막 말, 'K리그'


"K리그, 성장할 수 있는 씨앗 있다" 강조

[최용재기자] 박지성의 현역 마지막 무대. 그 경기를 끝내고 가진 마지막 기자회견. 박지성은 'K리그'를 말했다.

팀 K리그와 팀 박지성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에서 12골을 주고받으며 6-6 무승부를 거뒀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한 박지성은 올스타전 MVP에 선정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지성은 "올스타전을 뛰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많은 팬들이 와주셨다. 히딩크 감독님과 (이)영표 형도 경기를 했고 대표팀 경기 결과에 대한 영향도 관중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경기는 안 좋았지만 팬들은 한국 축구에 대한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 모습을 경기장을 찾아주면서 보여줬다"며 5만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찬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박지성은 "K리그는 활성화할 수 있는 씨앗을 가지고 있다. 과거처럼 잠깐 잘했다 마는 것이 아니라 이 씨앗을 크고 튼실하게 키워서 K리그를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 많은 관중이 찾아주셔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한국 축구의 희망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며 K리그의 미래를 낙관했다.

K리그 발전과 함께 한국 축구도 성장할 것이라 확신했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는 지금까지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냈다. 중요한 것은 어려운 시기를 넘어 좋은 시기를 유지하는 것이다. 고민해봐야 한다. 많은 분들이 한국 축구를 걱정하고 있다. 한국 축구가 좋은 결과로 팬들에게 보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팀 K리그 올스타로 출전해 2골을 넣은 이동국(전북 현대)은 "(박)지성이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지성이보다 내가 더 선수 생활을 오래 할 지 몰랐다. 한국 축구사에서 다시 나올까말까 한 선수다. 축구 선수로서 최고의 활약을 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만큼 그 인생도 축구 선수처럼 성공했으면 좋겠다"며 박지성의 새 인생을 응원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박지성이 기자회견에서 남긴 마지막 말, 'K리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