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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문학 SK-넥센전, 4회 우천 노게임 선언


4-0으로 앞선 넥센, 폭우로 아쉬움

[한상숙기자] 넥센이 2연승 기회를 놓쳤다.

2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넥센의 경기가 우천 중단돼 노게임 처리됐다. 경기 시작 전부터 비가 오락가락했던 문학구장은 경기가 시작된 후에도 비가 그치고 내리기를 반복했다.

2회말 2사 후 김강민 타석에서 빗줄기가 강해져 7시 4분부터 7시 7분까지 3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빗줄기가 잦아들어 경기가 속개됐으나 4회를 넘기지 못했다. 4회말 SK 공격 1사 1루 이재원 타석에서 다시 폭우가 내려 경기가 중단되고 말았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여 넥센 야수들이 수비 위치에 자리를 잡았으나, 심판진이 내야 상태를 살펴본 뒤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판단해 선수들을 다시 덕아웃으로 돌려보냈다.

한창 복토 작업을 준비하던 도중 다시 폭우가 쏟아졌다. 바람까지 거세 경기를 이어갈 수 없을 정도였다. 결국 7시 58분 중단됐던 경기는 8시 39분 노게임 결정됐다.

4-0으로 앞선 넥센으로선 아쉬울 만했다. 넥센은 1회초 유한준과 박병호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강정호의 좌전 적시타로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넥센이 4회 3점을 쓸어담아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볼넷, 강정호가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고, 김민성이 SK 선발 채병용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1사 후 문우람의 땅볼 타구를 1루수 박정권이 잡아 홈으로 던졌으나 공을 잡은 포수 정상호의 발이 홈플레이트에서 떨어져 3루 주자 박병호가 득점에 성공했다. 넥센은 박동원의 우전 적시타와 서건창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해 4-0으로 앞섰다.

그러나 폭우로 경기가 노게임 선언돼 넥센의 4점차 리드는 허탈하게 물거품이 됐다. 넥센 선발 소사의 3.1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 기록도 날아갔다.

소사의 구위에 눌려 3회까지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하는 데 그쳤던 SK는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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