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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슈퍼마켓, 모바일로 급속 성장


롯데슈퍼·GS수퍼마켓 모바일 매출 증가…서비스 강화 나서

[장유미기자] PC 중심이었던 온라인 슈퍼마켓이 언제, 어디서든 주문할 수 있는 모바일 시장으로 빠르게 대체되면서 손 안의 슈퍼마켓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매출 기준으로 업계 1, 2위인 롯데슈퍼와 GS수퍼마켓의 온라인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이 각각 40%, 5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S수퍼마켓은 모바일 주문 매출이 오픈 7개월만에 PC 매출을 앞질러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보편화와 모바일 주문·결제 프로세스의 간소화에 따른 편리함, 기업들의 모바일 앱 전용 서비스 확대로 인한 고객 유인 효과 때문에 모바일 매출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롯데슈퍼는 지난 3월 모바일 앱을 출시했으며, GS수퍼마켓은 PC 기반의 온라인 몰로만 운영되던 GS아이수퍼(iSuper)를 올해 2월부터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작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모바일 서비스 시작 이후 매달 PC 주문 매출과 모바일 주문 매출 격차가 급격하게 줄어들다가 7월에 모바일 매출이 PC 매출을 앞질렀다"며 "기존에 PC를 사용하지 않던 고객까지 모바일 고객으로 끌어들이며 온라인 전체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GS아이수퍼가 모바일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인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온라인 전체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동기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모바일 매출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각 업체들은 모바일 서비스 강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롯데슈퍼는 이달 모바일 앱 개편을 통해 소셜커머스 플랫폼 '반여사'를 선보였다. '최대 반값으로 여기서 사세요'라는 의미를 지닌 이 소셜커머스는 MD들이 전략적으로 상품을 기획해 하루 동안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일 오전 10시에 판매 상품이 바뀌며,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24시간 동안 판매된다. 판매 물량은 최초에 제시된 수량만큼 판매하고, 준비한 상품이 모두 팔리면 행사가 자동 종료된다.

GS수퍼마켓은 모바일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LGU+ 제휴 마케팅을 진행한다. 올해 9월 19일까지 LGU+ 고객이 GS아이수퍼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신규가입하면 2만원 모바일 전용 쿠폰을 선물한다.

GS아이수퍼는 평소에도 최초로 모바일 앱을 다운하고 회원 가입하는 고객에게 2만원 쿠폰을 제공하고 있어 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 LGU+ 고객은 추가 2만원 전용 쿠폰까지 총 4만원에 해당하는 쿠폰을 선물 받을 수 있다.

또 LGU+는 이벤트 기간 동안 고객이 GS아이수퍼 모바일 앱에 접속하는 동안 데이터 비용을 과금하지 않는다.

GS리테일 GS아이수퍼팀 홍성구 과장은 "컴퓨터를 이용한 온라인 몰 쇼핑이 언제 어디서든 쇼핑이 가능한 모바일 쇼핑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어 모바일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바일 쇼핑 고객들이 보다 알뜰하고 만족스럽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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