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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유병언 시신 발견 시점, 주민 증언과 달라"


"주민들은 신고 시기 세월호 사건 이전, 신고 시각도 달라"

[채송무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제보를 바탕으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날짜에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24일에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순천 서면의 업무 일지나 112 신고 센터에 6월 12일 아침 9시 7분에 신고를 받았다고 돼 있다"며 "그런데 매실밭에서 뻔히 바라보이는 곳에서 사는 마을 사람들 다섯 명이 (신고 시기가) 세월호 사건 이전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매실밭 주인 박윤석 씨가 손에 휴대전화를 쥔 채 헐레벌떡 뛰어와서 '사람이 죽어 있다' 하니까 가게 주인이 '112, 112, 112' 하면서 '거기다 신고하면 되지'하고 심한 말도 좀 했다. 그래서 112에 신고를 했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남의 일이라 메모해 놓은 것도 없고 기록한 것도 없지만 자기들은 세월호 사건 이전이라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그 분들의 말은 유병언 사건 이전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자기 애가 7시 40분까지 학교를 가야 하기 때문에 그 애를 데리고 나왔다. 그래서 신고한 것도 7시이므로 9시 7분이 아니다"고 신고 시각도 다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물론 우리가 112 대장을 확인했고 의심하는 것은 아니다"며 "그렇지만 유병언의 사체 사진을 보면 처음 경찰 발표는 신발이 가지런히 놓아졌다고 자살설을 뒷받침했는데 사진에서는 신발은 흩어져 있고 겨울 방한 점퍼는 입었는데 양말은 벗겨져 던져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위에 풀도 마른 풀이어서 좀 의심스럽다. SNS에서는 시체를 바꿔치기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이런 원인 제공은 검찰과 경찰이 적대적 관계로 수사 공조도 하지 않은 문제도 있기 때문에 책임자인 법무부장관과 수사를 잘못한 검찰총장, 경찰청장이 해임 교체된 후 새로운 사람들이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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