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22득점' LIG, OK저축은행 완파 '4강행'

[최용재기자] LIG 손해보험이 3전 전승으로 4강에 올라섰다.

LIG 손해보험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B조 조별리그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의 경기에서 22득점을 올린 김요한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4 25-22 25-19)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LIG는 3연승을 거두며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OK저축은행은 1승2패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B조에서는 2승1패를 거둔 대한항공이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A조에서는 2연승의 삼성화재가 조 1위로 4강을 확정지었고, A조 2위는 1승1패의 우리카드가 차지, 4강행 티켓을 따냈다.

1세트 LIG가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LIG는 1세트 시작과 함께 내리 5득점을 따내며 5-0 리드를 잡았다. 일찍 승기를 잡은 LIG는 완벽하게 흐름을 끌고갔다. 이후 LIG는 이강원의 오픈 공격으로 18-10까지 달아났고, 이경수의 블로킹으로 25-14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도 LIG가 가져갔다. 2세트는 종반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LIG가 달아나면 OK저축은행이 끈질기게 추격했다. 승부는 종반에 갈렸다. 21-21 상황에서 저축은행의 범실과 김요한의 블로킹이 터지며 LIG가 23-21로 달아났다. 승부가 갈리는 순간이었다. 이후 LIG는 리드를 유지하며 25-22로 2세트도 따냈다.

LIG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팽팽하던 3세트는 중반에 승부가 갈렸다. 14-14 상황에서 손현종의 서브에이스 등 LIG는 내리 3득점을 올리며 17-14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김요한의 오픈 공격으로 20-1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LIG가 25-19로 승리를 거뒀다.

앞서 벌어진 B조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경기는 32득점을 올린 곽승석의 활약을 앞세운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3-2(25-19 25-22 24-26 20-25 15-13)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를 2승1패로 마감한 대한항공은 LIG에 이어 B조 2위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한편,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B조 경기는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한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3-1(21-25 25-21 25-19 25-19)로 역전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흥국생명은 2연승을 거두며 B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A조 2위 GS칼텍스와 만난다. 1승1패로 B조 2위가 된 현대건설은 A조 1위 도로공사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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