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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누군가에 의해 경기가 만들어졌다"


상주, 서울에 1-2 역전패…박 감독, 심판 판정에 불만 제기

[최용재기자] 박항서 상주 상무 감독이 우회적으로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상주 상무는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상주는 전반 42분 유지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그리고 전반 45분 판정에 항의하던 상주의 의무도 퇴장 명령을 받았다. 후반 상주는 수적 열세에도 12분 이승현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서울의 몰리나, 에스쿠데로에 내리 골을 내주며 역전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상주는 이날 경기에서 총 6개의 경고와 1개의 퇴장을 받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항서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수적 열세에도 경기 결과는 졌지만,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군가에 의해 경기가 만들어졌다고 생각을 한다. 그 누군가는 상상에 맡기겠다.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겠다"며 심판 판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박 감독은 "벤치에 있는 의무까지 퇴장시키는데 무슨 이야기를 더 하겠는가. 연패는 신경 쓰지 않는다. 선수들은 많다. 옐로카드를 7~8개 받은 것 같은데 심판이 많은 카드를 뺐으니 카드 꺼내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주심이 너무 심하게 옐로카드를 많이 꺼냈다. 그 정도로 줄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불필요한 카드가 너무 많이 나왔다"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박 감독의 발언에 연맹의 한 관계자는 "아슬아슬하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며 심판 판정 발언에 대한 징계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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