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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바르셀로나, 이적 시장에서도 불꽃 경쟁


각각 하메스-수아레스 영입, 공격 보강으로 왕좌 노려

[이성필기자] 유럽 여름 이적 시장의 움직임이 뜨겁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산맥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치열한 선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2014 브라질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AS모나코)와의 계약을 마무리지었다고 전했다.

하메스는 마드리드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았고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이적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8천만 유로(한화 약 1천106억원)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월드컵 최고의 스타가 결국 레알의 품에 안겼다. 레알은 BBC(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지칭)도 모자라 하메스라는 최고의 킬러를 장착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과 하메스의 계약 기간은 6년이며 연봉만 700만 유로(약 9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하메스는 레알의 공격 축구에 불을 붙일 것이다. 최강의 공격진을 조화롭게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8월 초 미국에서 컵대회에 출전한다. 하메스는 공식 입단식을 치른 뒤 미국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반면, 라이벌 FC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인 셰이크 모하메드 만수르가 지분을 갖고 있는 미국 프로축구(MLS) 뉴욕 시티로 이적한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네이마르에 이어 리버풀에서 루이스 수아레스를 데려오는 등 레알 못지 않은 공격진을 자랑한다. 바르셀로나의 조율사로 활약해온 사비는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넴과 동시에 뉴욕과 2년 계약을 맺었다.

뉴욕 시티는 내년 1월 MLS에 참가한다. 신생팀인 뉴욕에 바르셀로나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사비의 이적은 그야말로 충격에 가까운 일이다. 사비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상징이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사비에 이어 칠레 국가대표인 알렉시스 산체스를 아스널로 보내는 등 선수단 정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수아레스 외에도 제레미 마티유(발렌시아), 마츠 후멜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수비자원 보강에도 집중하고 있다.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공수 보강은 지난 시즌 성적과 연결된다. 양팀은 승점 3점 차이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우승을 내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격력은 두 팀에 비할 바 아니지만 탄탄한 수비를 앞세운 역습 축구로 효과를 봤다. 이에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각자 화력을 보강해 다시 한 번 양강 체제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가득 차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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