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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여성의원 3명, 세월호특별법 통과 촉구 '단식' 돌입


남윤인순·유은혜·은수미, 세월호 가족 단식 농성 합류

[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여성 의원들이 20일 세월호 유가족의 단식 농성 중단을 호소하며 대신 단식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유은혜·은수미 의원은 이날 성명서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엿새째 단식 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가족여러분의 절박함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저희들도 자식 키우는 엄마다. 그래서 저희들이 대신 (단식 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가족들의 단식 중단을 촉구하며 "당장은 이렇게 밖에 못하는 것이 한없이 죄송하고 부끄럽지만,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가족들께서는 단식을 중단해달라. 더 계속하시면 돌이키기 어려운 후유증이 올 수도 있다. 그건 아이들에게도 너무 슬픈 일"이라고 당부했다.

이들 의원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정부여당을 겨냥해 "세월호 진상규명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비껴갈 수 없는 시대의 명령이고. 산 사람의 도리"라면서 "진실의 문을 열지 않은 채 이 나라가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국민적 요구는 결코 잦아들지 않을 것"이라며 "궁색한 이유를 방패삼아 참사의 진실을 덮어두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서도 "여야가 청와대까지 가서 합의한 시한이 지났는데도 입장표명 조차 없는 대통령이 진상규명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결단 없이 새누리당의 태도 변화는 어려운 것 아닌가. 참사 100일이 되는 7월 24일까지는 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을 처리해야 한다"며 대통령과 여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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