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여름휴가, 통신사 서비스 챙기고 '떠나자'


멤버십 혜택을 해외에서, 로밍서비스도 챙겨야

[정미하기자] 해외여행이든 국내여행이든 휴대폰은 뗄레야 뗄 수 없는 필수품이다. 7월 말로 접어들면서 늘어나는 여름 휴가객들을 감안해 이동통신사들은 여행길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서비스로 가입자를 유혹하고 있다.

여행길에 빠트리면 아쉬운 이통사의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을 꼼꼼히 챙겨보자.

◆해외 여행의 필수품, 로밍

외국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맛집·관광명소와 같은 관광 정보를 검색하거나 지도앱을 이용해 길을 찾으면 여행이 한결 수월해진다. 단 데이터 요금이 과도하게 부과되는 것을 방지하려면 로밍 요금제를 신청하는 것이 낫다. 출국 국가별, 이용 유형별로 다른 로밍 요금제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SK텔레콤은 전세계 201개국에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LTE로밍은 대만·벨기에·아랍에미레이트·오스트리아·태국 등 전세계 2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다. SK텔레콤의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는 하루 9천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고, 청소년에게 특화된 'T로밍 팅' 서비스도 있다.

다양한 로밍요금제가 있는 만큼 음성통화를 주로 사용하는지 데이터를 이용하는지, 체류 국가에 따라 적절한 요금제를 선택해야 한다. T로밍 홈페이지(www.skroaming.com)에서 세계 각 국가의 로밍 서비스 방식과 요금, 로밍 요금제를 확인할 수 있으며 'My 로밍' 메뉴에 휴대폰 번호와 출국 국가를 입력하면 적절한 로밍 서비스를 추천해준다.

KT는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음성로밍할인 2만원'권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중국·미국·일본·브라질 등 20개국에서 기본료 2만원으로 3만원치의 음성로밍을 제공한다. 신청일로부터 14일 동안 이용할 수 있으며 음성 발신뿐만 아니라 음성 착신에도 적용된다.

KT의 '데이터로밍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하면 하루 1만원으로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이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110개국에 갈 경우 기존 대비 1천100원 할인된 8천900원에 쓸 수 있다. 또한 아시아나 항공 100마일리지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가입 후 5일간 데이터량에 따라 차별화된 요금을 낼 수도 있다. 100MB(3만원), 150MB(4만원), 250MB(5만원) 등 세가지 요금제가 있다.

중국·일본 등 아시아 8개국을 이용할 경우 LG유플러스 '스마트 로밍음성'을 사용하면 하루 기본료 2천원에 음성을 1분당 1천원, 문자와 멀티미디어문자메시지(MMS)는 1건당 150으로 쓸 수 있다.

◆해외에서도 멤버십 혜택을

해외 여행이 늘면서 이통사들은 멤버십 포인트를 해외에서도 쓸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호텔이나 리조트, 유명 관광지 입장료, 쇼핑을 할 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고객이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호텔을 예약하면 7% 할인 된다. 익스피디아에서 호텔을 예약하면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 쿠폰도 제공한다.

홍콩·일본의 디즈니랜드와 싱가폴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럽과 일본 철도 패스는 5~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미국 프리미엄 아울렛, 유럽 맥아더글렌 아울렛, 하와이 알라모아나 종합 쇼핑센터에서 쓸 수 있는 VIP 할인 쿠폰북도 받을 수 있다.

KT은 한인 게스트하우스인 LA 윈저하우스, 뉴욕 다이아몬드 하우스, 보스턴 게스트하우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태국·필리핀·싱가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 약 30개 골프장을 이용하면 할인된 가격에 현지에 상주하는 한국인들로부터 공항 픽업, 부킹, 렌탈, 픽업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뉴욕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한국어 사이트로 제공되는 브로드웨이 공연정보와 함께 인터넷에서 원하는 공연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미국 시카고·뉴욕을 비롯해 보스턴·아틀란타·할리우드·휴스턴·필라델피아·샌프란시스코 등 북미권 랜드마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씨티패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국내 여행, 통신사 내비게이션과 함께 '떠나요'

KT 내비게이션 '올레내비'는 최근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데이터베이스를 추가해 길안내 정확도를 높였다. 이제는 소규모 음식점이나 외국어명 점포 등 올레내비 자체의 목적지 데이터에서 검색이 되지 않는 장소를 다음에서 자동으로 검색해 그 결과가 반영된다.

또 올레내비는 검색된 최단 경로에 있는 최저가 주유소 안내 서비스를 추가했다.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KT 유클라우드(Ucloud) 서비스를 연동해 해당 영상 파일을 자동으로 업로드하고 저장하는 '블랙박스'로도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U+내비 리얼(Navi Real)'은 별도의 다운로드나 업데이트 없이 클라우드 서버에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최신 지도정보를 실시간으로 이용한다.

'도착알리미' 기능을 사용해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사전 등록하면 설정된 시간 단위로 나의 현재위치와 목적지까지 남은 거리, 도착예정시간을 등록된 스마트폰에 문자로 알려줄 수 있다. 문자 알람 수신자는 최대 30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여름휴가, 통신사 서비스 챙기고 '떠나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