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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SW 브랜드 협력으로 일본 진출 활로 모색


KGIT, LG 히타치 역할 강화로 수출길 모색

[김국배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로 구성된 글로벌진출협의체(KGIT)가 브랜드로서의 소프트웨어(SaaB, SW as a Brand)를 강화하며 하반기 일본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

SaaB는 국내 기업 브랜드가 아닌 해외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브랜드 파워가 있는 회사와 협력해 진출을 꾀하는 것으로 KGIT가 해외 진출 방안으로 내세우는 3대 전략 중 하나다.그러나 국내 회사들은 자사 브랜드로 진출하기를 희망해 그리 성과를 보진 못한 게 사실. 그동안 KGIT의 부회장사이기도 한 LG히다찌가 이 간판 역할을 담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KGIT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활로를 넓힌다. KGIT의 일본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택한 길은 다시 LG히다찌다. 다만 이전보다 유연한 전략을 구사하며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종원 LG히다찌 사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KGIT가 주최한 '일본 진출 성공전략-시즌2' 세미나에서 "지금 일본 시장은 경기가 굉장히 좋을 뿐 아니라 절호의 기회가 오고 있다"며 "시장이 인력 중심인 SI 사업에서 SW와 서비스로 전환되고 있고 IT 인력이 부족한 중견중소기업이 대체 수단으로 SW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서포트, 지란지교소프트 등 일부 국내 SW 기업들의 성공으로 한국 SW에 대한 인식도 개선됐다.

LG히다찌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략은 히다찌 제작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히다찌 계열사를 현지채널로 SaaB 전략을 추진하던 것을 넘어 히다찌 본사와 계열사 해외 투자자까지 연계한다.

특히 LG히다찌는 KGIT 회원사의 SW를 전담 판매할 회사를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크고 유명한 기업이 아니더라도 자사 제품에 '올인'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겠다는 뜻으로 지란지교소프트의 일본 시장 진출 성공 비결이기도 하다. 또 LG히다찌 동경지사를 활용해 통합유지보수도 함께 제공한다.

이와 함께 LG히다찌는 회원사와 함께 국내 사업 공동 수행을 통해 도입사례(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가며 기술인력을 양성한다. 최종원 사장은 "일본 내 파트너를 다양화, 전략화 해 일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나아가 아시아 시장에도 동반 진출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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