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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이기명 '2014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시스템반도체 사업 일류화, 초끈분야 학문발전 공로 인정

[정미하기자]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과 고등과학원 이기명 교수가 '2014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을 받는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부섭)은 시스템반도체 산업 기술 개발 및 사업 일류화를 이끈 권오현 부회장과 초끈 분야 학문발전을 선도한 이기명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권오현 부회장은 메모리반도체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경쟁력이 취약했던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첨단 신기술 개발에 매진한 결과 DDI(디스플레이 구동 칩), CIS(의학용 소형 촬영장치의 전자필름 역할), SIM Card(가입자식별모듈을 구현한 IC카드), 모바일 프로세서 분야 세계 1위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연구자 및 경영관리자로서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권 부회장은 메모리반도체 기술 분야에서도 독자적 기술을 적용한 64M DRAM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차세대 제품 개발에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고등과학원 이기명 교수는 15여년 동안 답보상태였던 초끈분야 연구 발전에 공헌을 한 국내 이론물리 분야의 대표 물리학자다.

이기명 교수가 연구한 M2면체와 M5면체의 물리는 일관성 있는 양자중력이론을 설명하는 열쇠를 쥐고 있는 주제로 전 세계의 많은 학자들이 풀고자 하는 난제라는 게 미래부 설명이다. 이 교수는 1990년대부터 2010년까지 30여 편의 논문에서 초대칭적 천사이먼스 이론(Chern-Simons theories)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0년대 후반에 M2브래인 연구에 기여를 해 국내 연구진이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했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세계적인 연구개발 업적 및 기술혁신으로 국가 발전과 국민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선정하며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총 30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해왔다.

2014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과학기술단체 등을 통해 35명을 추천 받아 3단계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2명을 선정했다.

미래부는 오는 11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14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이들 수상자에게 대통령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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