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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체들 "이제는 동남아로 출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까지 해외 진출 타진

[김국배기자] 정보보안업계가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당장 실질적인 성과를 내긴 어렵겠지만 내수 침체를 겪는 보안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이를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펜타시큐리티시스템(대표 이석우),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 안랩(대표 권치중) 등이 일본과 미국 시장을 넘어 동남아 등지로 해외 시장 진출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시장을 줄곧 두드리던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은 최근 말레이시아 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에는 말레이시아 공공기관으로부터 10기가(G)급 웹방화벽 솔루션 관련 사업을 수주하는 등 성과도 일궈냈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은 말레이시아 이외에 인도네시아와 태국, 필리핀 등에 현지 파트너를 한 곳씩 두고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앞서 4월에는 인도네시아 기업인 아스트라 그룹 본사에 웹 방화벽을 납품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시장 분위기가 좋다"면서 "다만 군부 쿠데타가 발생하는 등 혼돈의 시기를 겪고 있는 태국은 사업이 다소 주춤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자리를 잡은 지란지교소프트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대만 등 동남아 시장을 넘보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새로운 해외사업 전략으로 '링크(link)'를 내걸었다. 각국의 파트너사들을 연결해 동반성장한다는 게 핵심이다.

실제로 지란지교소프트는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박람회 '커뮤닉아시아 2014'에 현지 파트너사인 '디자인웍스'의 이름으로 참가해 싱가포르 국가관에 부스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다른 국가관보다 방문객 수가 많은 현지 국가관의 이점을 취했다. 또 동남아 지역 파트너와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자리도 마련했다.

안랩(대표 권치중)은 올해 2월 싱가포르 현지 지사를 설립한 바 있다. 안랩은 총판을 포함해 3개의 파트너를 통해 지능형지속위협(APT) 대응 솔루션 영업에 나서고 있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도 베트남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29일 유넷시스템과 윈스, 제이컴정보 등 9개 회사가 참여한 가운데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정보보호포럼 2014 및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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