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다음 "장기 성장 위한 투자 계속한다"


콘텐츠 1천억원 투자·모바일 게임 광고 시장 진출

[정은미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저조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투자 의지를 밝혔다.

특히 올해 SNS론처 버즈론처, 모바일 콘텐츠장터 스토리볼 등 모바일 콘텐츠를 포함한 서비스에 1천억원 투자와 함께 모바일 게임 광고 시장 진출로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13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모바일 트래픽에 좀 더 집중하고 과감한 투자를 할 것"이라며 "모바일 포털 경쟁력, 소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게임 사업 강화를 위해 내년 1천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마이피플, 버즈론처 등 모바일 콘텐츠의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선다. 다음 최용석 IR 실장은 "마이피플, 버즈론처 등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것"이라며 "버즈론처 인원을 연말에 2배로 늘리고, 마이피플과 버즈론처의 해외 공략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말 경 버즈런처 2천만 다운로드가 이뤄지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로는 모바일 앱이나 위젯에 마케팅 플랫폼을 만들어서 이용자 행동(CPA)이나 설치(CPI)에 따른 광고비 지급 모델이나 페이스북과 유사한 비즈니스 어카운트(계정)도 도입을 고려중에 있다.

최근 분사를 발표한 게임 사업과 관련해서는 이달 중 신규 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최 실장은 "게임 사업을 이달 중순경 신규 법인으로 설립할 예정"이라며 "자기 자본금은 20억원 정도로 내달 중에는 다음 내부에 있는 게임 사업 부분을 분리해 출자하고, 추가적으로 현금 유상증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게임 사업을 맡고 있는 홍성주 부문장은 "신설 법인은 다음 100% 자회사로 현재로서는 설립 후 별다르게 전략 변화가 크지는 않다"면서 "올해 추진하는 대형 PC 게임 타이틀 3개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것이 가장 큰 전략"이라고 말했다.

최세훈 대표는 "다음이 모바일 부문에서 성과를 내야 하지 않냐는 질문과 마진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음은 모바일 부문은 장기적으로 투자했고 아직 실험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넘버원 비즈니스 플랫폼을 목표로 광고 네트워크 시장에 진출했고, 올해 중 모바일 게임 광고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며 "영업이익률에 다소 감소 효과가 있으나 장기적으로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네트워크 플랫폼 플레이어로서 장기 성장을 가져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올 1분기 매출액 1천270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디스플레이 광고와 검색 광고의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1.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영업비용의 증가로 같은 기간 32.7% 감소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다음 "장기 성장 위한 투자 계속한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