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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인터넷익스플로러 사용 자제 권고


버전 6~11서 취약점 발견…해킹 공격시 무방비

[안희권기자] 미국국토안보부는 웹브라우저 취약점이 수정될 때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국토안보부 산하 컴퓨터긴급대응팀(US-CERT)과 영국컴퓨터긴급대응팀(UK-CERT)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 6~11에서 컴퓨터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취약점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해커가 이 취약점을 활용해 해킹을 시도하면 이를 막기 힘들다. 따라서 양 정부 긴급대응팀은 MS가 이 취약점을 수정할 때까지 인터넷 익스플로러 대신 다른 웹브라우저 사용을 조언했다.

MS도 주말 동안 해커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취약점을 이용해 컴퓨터를 해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조사업체 넷마켓셰어에 따르면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 6~11은 데스크톱 웹브라우저 시장을 53.2%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사용자 많다. 이에 따라 해킹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커질 수 있다.

게다가 MS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패치를 업데이트하더라도 윈도XP용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 사용자들에 대한 해킹 공격 노출 위험이 계속 될 수밖에 없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앱센스는 서비스 지원이 끝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영국 사업체 중 77%가 여전히 윈도XP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먼 타운센드 앱센스 기술책임자는 "이 사업체들은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코드 공격에 무방비로 놓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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