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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X박스용 독점 TV쇼 'X박스 오리지널' 공개


헤일로·휴먼스 등 12개 시리즈…6월부터 X박스 라이브 가입자에 공급

[원은영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X박스 고객층 확보를 위해 자체 제작한 TV 콘텐츠를 공개, 게임기 이상의 홈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넥스트웹은 MS가 X박스 360, X박스 원을 통해 독점 공급하는 'X박스 오리지널(Xbox Originals)' 프로그램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또 MS가 이날 소개한 12개의 TV 시리즈는 오는 6월 13일부터 X박스 라이브 골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잘 알려진대로 헐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을 맡은 X박스의 유명 게임 '헤일로'의 TV 시리즈와 미 뉴멕시코 사막에 묻혔다는 아타리(Atari)의 E.T 게임팩 발굴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그리고 최근 제작 발표를 한 SF물 '휴먼스'를 포함하고 있다.

더넥스트웹 보도에 따르면 총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축구 다큐멘터리 '에브리 스트리트 유나이티드'와 리들리 스캇 감독이 제작을 맡은 헤일로의 두 번째 시리즈 '디지털 피처' 등이 올 여름 방영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MS는 현재 그래픽노블 윈터월드를 재해석한 탐정 스릴러물인 '건 머신'과 코미디 시리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S는 지난 2012년 9월 X박스를 기반으로 한 홈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을 위해 낸시 텔렘 전 CBS 텔레비전 스튜디오스 대표를 영입하는 등 지난 18개월 이상 X박스용 TV 프로그램 제작에 힘써 왔다.

MS가 오는 6월부터 현재 전세계 41개국에 4천800만명의 X박스 라이브 가입자들에게 독점 선보일 X박스 오리지널 프로그램이 넷플릭스, 아마존, 훌루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 업체들이 앞다퉈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 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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