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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수들, 넥센전 '노란색 리본' 달고 뛴다


10개 구단 감독·코칭스태프 성금 1억원 모아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단체로 노란색 리본을 달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롯데 선수단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노란 리본'과 함께 한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 16일 진도 해역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희생자 애도와 실종자 명단에 올라있는 이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 선수들은 유니폼 상의 좌측에 노란 리본을 착용한다. 이날 선발투수인 좌완 장원준을 비롯해 왼손잡이 선수들은 유니폼 오른쪽 상의에 부착키로 했다.

노란색 리본은 실종자들의 귀환을 바라는 의미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관련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또한 염경엽 넥센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신생구단인 kt wiz를 포함해 프로야구 10개 팀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이 팀 별로 1천만원씩을 모아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성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김시진 롯데 감독도 "감독자 회의를 통해 결정된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넥센과 롯데의 이번 주중 3연전에서도 치어리더와 엠프 등을 사용하는 응원은 실시되지 않는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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