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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적을 바란다…'노란리본 캠페인' 확산


실종자 무사귀한 염원을 담은 캠페인

[정은미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이른바 '노란리본 캠페인'이 SNS, 모바일 메신저 등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22일 온라인상에 "카카오톡 세월호 희망의 노란 리본달기 캠페인에 동참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캠페인을 시작한 한 대학 동아리 에이엘티(ALT)는 지난 21일 동아리 누리집에 "세월호 실종자들을 위한 노란리본묶기에 동참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게시자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우리 곁으로 돌아와주세요'라는 외침을 담아 집 앞 대문, 창문, 소지품 가방, 또는 가슴, 팔목에 착용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하늘로 떠난 분들께는 떠날 때의 아픔은 모두 잊고 그저 사랑만을 기억하고 가길 바란다"며 "실종자 분들도 우리 곁으로 돌아와달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캠페인의 게시물에는 노란 바탕에 검정색으로 그려진 리본 문양과 함께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노란 리본은 교도소에 간 남편을 기다린다는 징표로 부인이 집 앞 나무에 노란리본을 달았다는 사연에서 시작됐다.

누리꾼들은 노란리본 캠페인 운동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내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는 물론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오르며, 세월호 침몰 사건을 안타까워하고 있는 전 국민적인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물론 가수 조권, 바다, 김창렬 등도 노란리본 캠페인에 참여하며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고 있다.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은 간단한 절차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사진을 다운로드 받은 후 SNS 또는 모바일 메신저의 프로필 사진을 노란리본 캠페인 사진으로 변경하면 된다.

이런 소식과 노란리본 캠페인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란리본 캠페인, 아직 늦지 않았다고 하고 싶다" "나도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에 참여해야겠다" "노란리본 캠페인,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달고 있다" "노란리본 캠페인, 아직 우리는 노란리본의 기적을 믿습니다" "노란리본 캠페인, 나도 당장 달아야지"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사진을 쓰려면 저작권료 500만원을 내야 한다는 것은 거짓으로 밝혀졌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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