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의 힘'…JTBC '뉴스9', 시청률 4% 돌파

[이미영기자] 손석희 앵커의 뉴스 보도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JTBC '뉴스9' 시청률도 치솟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JTBC '뉴스9'는 유료방송기구 기준 시청률 4.35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2.972%에 비해 1.381%포인트 상승한 수치. 종편 뉴스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시청률 상승에는 손석희 앵커의 힘이 컸다.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는 세월호 침몰 관련 방송 도중 실종자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까지 가슴 아프게 했다.

실종자 가족 대표와 인터뷰를 앞두고 있던 손 앵커는 "실종자 가족과 전화연결을 하려 했지만 전화연결을 하려던 분의 따님이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비보를 접하게 됐다"라고 설명하다 울먹하며 고개를 숙였다.

JTBC '뉴스9'의 손석희 앵커는 앞서 세월호 참사에 '10초 침묵'과 실종자 가족을 배려한 속보 자막 제거 요청 등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특유의 객관성과 냉철함 대신 진심으로 뉴스를 보도하는 손 앵커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리모컨을 돌렸다.

한편 이날 JTBC는 월화드라마 '밀회' 등의 편성을 취소하고 세월호 침몰 관련 뉴스특보 체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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