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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코리아컵과 인연이 있네요"


"아시아경기대회·올림픽 2연패 꼭 이룰 각오"

[류한준기자] 양학선(한국체대)은 19일부터 20일까지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국내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얘기했다. 또한 그는 "신기술을 시도해보고 싶다"고도 했다.

신기술인 '양학선2'는 쓰카하라 트리플에서 반 바퀴를 더 도는 기술이다. 양학선은 19일 열린 도마 2차 시기에서 '양학선2'를 시도했고 결국 성공했다. 그래서인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양학선의 표정은 더 밝았다.

하지만 양학선은 현재 부상 중이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지난해 12월부터 허리가 좋지 않다. 그는 "이제는 익숙해졌다"며 "통증을 없앤다기 보다는 통증을 안고 가야 한다. 그러면서 좋은 컨디션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과제"라고 했다. 수술을 한다면 운동을 쉬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약물치료와 재활을 함께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양학선은 "코리아컵과는 인연이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3년 전 코리아컵에서 '양학선' 기술을 선보였다.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고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로 이어졌다.

그리고 2년 뒤 다시 나선 코리아컵에서 다시 한 번 도마에서 제 1인자임을 증명했다. 양학선은 "코리아컵과 세계선수권대회를 각각 2연패 했다"며 "남은 건 이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2016 리우올림픽"이라고 했다. 양학선의 목표는 분명하다. 자신이 꼽은 4개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이다.

현실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러는 순간 다른 선수와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기 때문이다. 양학선은 "새로운 기술 개발은 계속하겠다'고 했다. 착지에 대한 보완도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

그는 "아직 '양학선'과 '양학선2' 모드 착지할 때가 불안하다"며 "착지 과정에서 도마를 보고 내려와야 한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학선은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 링 종목에 나설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박세완 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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