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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신곡 발표·공연 올스톱…애도 뜻 이어가


엑소-지나-블락비-정기고 "실종자 무사히 돌아왔으면" 한목소리

[장진리기자] 가요계가 신곡 발매 연기, 공연 취소 등으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을 이어간다.

가요계는 신곡 음원 발표 및 홍보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고 애도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매일 아침 언론사로 쏟아지던 수백 통의 홍보 자료도 뚝 끊겼다. 충격적인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국민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이 국민 정서와 맞지 않다는 설명이다.

1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대규모 쇼케이스 '엑소 컴백쇼'를 열고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던 엑소(EXO)는 미니앨범 발매 일자를 전격 연기했다. 지난 17일 언론사 인터뷰 스케줄을 취소했던 엑소는 21일로 예정됐던 미니앨범 발매 역시 연기하기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희생자 분들에 대한 애도와 실종자 분들이 무사히 돌아오시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17일 새 앨범 '잭팟(JACKPOT)'을 발매할 예정이었던 블락비 역시 컴백을 미뤘고, 같은 날 컴백 예정이었던 정기고와 18일 신곡 발매를 앞뒀던 박정현, 양희은 역시 각각 "실종자 분들 모두가 무사히 돌아오시기를 바란다"고 신곡 발표를 잠정 연기했다. 버블시스터즈 김민진이 피처링한 '우리 사랑했던 날' 발표로 1년 만의 컴백을 준비했던 장희영 역시 컴백 연기를 알리며 실종자 무사 귀환을 염원했다.

'예쁜 속옷'으로 가요계 컴백을 준비했던 지나 역시 컴백 프로젝트를 전면 중단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프로모션 일정을 일제히 취소하고 황망한 마음으로 추가 구조 소식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다시 한 번 깊은 애도를 표하며 애타는 마음으로 기적을 바란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공연 취소도 이어지고 있다.

이문세는 19일 예정됐던 '대한민국 이문세' 천안 공연을 취소했다. 이문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이 울고 있는데 대한민국 이문세는 노래를 할 수 있겠는가. 함성을 지르고 박수 칠 수 없음을 이해하리라 생각한다"며 "다시 힘내서 대한민국을 노래할 그 날을 기다리겠다"라며 통탄한 심정을 전했다.

이정 역시 17, 18일로 예정됐던 단독 콘서트를 취소했고, 19일 각각 콘서트를 앞두고 있던 장기하와 얼굴들, 노을 전우성 역시 콘서트 취소를 알리며 애끓는 심경을 표했다. 19일 4집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앞뒀던 록밴드 몽니 역시 "세월호의 생존자 구조 소식을 간절히 기다리며 고인과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콘서트 취소를 알렸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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