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문수 지사, 세월호 침몰 사고 '시 게재' 논란


[김영리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진도 세월호가 침몰한 가운데 이를 주제로 자작시를 올려 논란을 빚고 있다.

김 도지사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침몰 사고와 관련된 연작시를 게재했다.

우선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자식 걱정으로 /가족들은 실신상태입니다' '캄캄한 바다도/ 자식사랑을 잠재우지 못하네요' '자식을 위하여/ 해경보다/해군보다/장관보다/총리보다/ 더 뜨겁습니다'라고 남겼다.

이어 오후에는 '진도의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진도체육관·팽목항구에 비가 내립니다'/ '먼 바다 속 구조는 어려운데/ 비·바람까지 불고 있네요' '사망자가 늘어나며/ 가족들의 분노도 높아갑니다/ 국민들의 슬픔은 커지고 있습니다' '부처간 손발을 맞추는 게/ 이렇게 어려운 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라는 시를 게재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한가하게 운율 맞추며 시를 쓸 때냐"며 비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시는 나중에 쓰시고 세월호 침몰 사고 위해 더 힘써주세요", "이 와중에 침몰 사고 시라니 그렇게 한가하신가요?", "마음은 알겠지만 자중해주세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문수 지사, 세월호 침몰 사고 '시 게재' 논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