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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동안의 고독' 마르케스, 깊은 잠에 빠져들다


향년 87세로 타계…'마술적 리얼리즘' 창시자로 명성

마르케스는 최근까지 폐렴과 요로감염 등으로 투병생활을 해 왔다.

마르케스는 1928년 콜롬비아 북부에 있는 아라카타카란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한 때 신문기자 생활을 했던 그는 조국 콜롬비아의 부패와 억압, 장기 집권을 비판하는 칼럼을 쓴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소설가로 전업했다.

대표작은 1967년 발표한 ‘백년 동안의 고독’이다. 이 작품으로 마르케스는 198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백년 동안의 고독’은 마술적 리얼리즘이란 새로운 용어를 탄생시키면서 라틴문학 최고봉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백년 동안의 고독’은 25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총 5천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마르케스를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올려놨다.

마르케스는 ‘백년 동안의 고독’ 외에도 '족장의 가을', '콜레라 시대의 사랑', '예고된 죽음의 연대기', '대령에게는 편지가 오지 않는다' 등을 작품을 남겼다. 마르케스가 남긴 작품은 장편소설 6권을 비롯해 중편소설 4권, 단편소설집 6권, 논픽션 7권이다.

'가보'(Gabo)란 애칭으로 불렸던 마르케스는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었던 피델 카스트로와 절친한 사이로도 유명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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