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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돌싱녀', 긴급 결방 결정…종영 미뤄져


2회 연속 방영 취소…MBC 뉴스 특보 방영

[이미영기자]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사고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방영이 취소됐다.

17일 MBC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2회 연속으로 방영될 예정이었던 '앙큼한 돌싱녀'의 결방을 결정했다. MBC는 방영 시간이 2시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앙큼한 돌싱녀' 결방을 긴급하게 결정하고 뉴스 특보를 방영하기로 했다.

'앙큼한 돌싱녀'는 전날 MBC 진도해상 여객선 침몰 뉴스 특보로 결방됐다. 이에 이날 15회와 16회를 연속 방송, 예정대로 종영할 예정이었지만 결방을 확정 하면서 종영이 늦춰지게 됐다.

MBC는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한 분위기를 반영해 지난 16일부터 모든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대거 결방했다.

한편 승객 475명을 태우고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가던 여객선 세월호는 지난 16일 오전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세월호 탑승자 총 475명 중 사망자는 선원,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을 포함해 10명으로 늘어났다. 실종자는 286명이며 현재까지 179명이 구조됐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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