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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 연 6.07%


국민銀 조사…월세 공급 넘쳐 전년比 소폭 하락

[이경은기자]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연 6.07%로 조사됐다.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16일 KB국민은행(은행장 이건호)의 부동산 정보사이트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전국 1천147개 단지, 26만5천908실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연 6.07%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말(6.11%)보다 0.04%p 하락했다.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8천635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지역은 지난해 3월말(5.65%) 대비 0.03%p 하락한 연 5.62%로 조사됐다. 지방 5개 광역시는 전년 동기보다 0.07%p 떨어진 연 6.82%를 기록했다. 임대수익률은 각종 세금, 거래 및 보유에 따른 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수익률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오피스텔과 유사상품인 도시형생활주택의 월세 공급이 넘치는 데다, 일반 소형 아파트에서도 전세가 월세로 대체되면서 임대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 서울지역 오피스텔의 평균가격은 2억1천971만원이었다. 임대수익률은 연 5.62%로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구별로는 금천구가 연 6.82%로 전체 25개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은평구(6.7%), 강서구( 6.49%), 동대문구(6.42%) 순이었다. 임대수익률이 높은 지역은 역세권 오피스 밀집지역, 신도시, 대학 인근 등으로 20~30대 1인가구의 수요가 많은 곳이라고 국민은행 측은 설명했다.

경기지역 오피스텔의 평균가격은 1억7천124만원으로 임대수익률은 연 6.1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시흥시(7.51%), 안산시(7.17%), 의왕시(7.17%)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에 성남시는 연 5.35%로 가장 낮았다.

인천광역시의 경우 오피스텔 평균 가격은 1억756만원, 임대수익률은 연 7.02%로 조사됐다. 이중 중구가 연 8.14%로 가장 높았다.

지방광역시의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7천71만원, 임대수익률은 연 6.82%였다.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시 서구로 연 8.17%를 기록했다. 반면 오피스텔이 밀집돼 있는 부산시 해운대구는 연 5.65%로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주택임대차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월세 임대소득의 노출을 우려한 오피스텔 주인이 늘고 있어 매매시장은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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