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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사들 "모바일게임 투자, 관건은 '팀웍'"


"시장 규모 커지면서 투자 규모도 늘어날 전망"

[이부연기자] 캡스톤파트너즈, 케이큐브벤처스 등 벤처투자자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팀웍'으로 꼽았다.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투자를 위한 심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되는 부분이 팀 구성이라는 이야기다.

김 팀장은 이어 "스타트업체에 모바일 게임 시장은 무덤과 같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힘겨워졌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스타트업들의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과거 성공한 이력을 가진 개발자들이 높은 평가를 받아 투자를 받는 사례가 많아지고는 있지만 좋은 팀웍과 아이디어를 가진 업체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만 해도 약 35억원 가량을 모바일 게임사에 연속적으로 투자해 눈길을 끈 케이큐브벤처스는 전체 투자업체 중 40%가 게임 업체일 정도로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로 '헬로히어로' 개발사 핀콘, '불멸의 전사' 개발사 레드사하라스튜디오 등이 있다.

이날 강연을 진행한 캡스톤파트너스 정상엽 팀장도 팀웍을 강조했다. 중소 규모 스타트업들이 투자 받을 기회가 더 많아지진 않겠지만 시장 이해도가 높고 팀웍이 다져진 업체들에게는 여전히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정 팀장은 "모바일 게임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개발력과 사업력을 갖춘 곳만 생존할 전망이며 개발사들의 협상력은 점점 하락할 것으로 본다"면서 "또한 앞으로 모바일 게임에 대한 투자액 크기는 늘어나겠지만 스타트업들에 기회가 늘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에 대한 투자 건수와 가치 평가 수준(밸루에이션)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에 있다는 것이 정 팀장의 분석이다. 또한 신규 조합 결성 추세추 감안할 때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팀장은 "기존에 투자사들은 게임사에 3억~5억원으로 10% 정도 지분 획득해 왔는데 이 지분율이 점차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 벨류에이션 하락의 근거"라면서 "앞으로도 과거 좋은 이력을 가진 개발자들 위주로 투자 쏠림이 예상되며, 이력이 부족한 스타트업들은 좋은 팀웍을 통해 투자사들에 어필해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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