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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싹쓸이' 문태종 MVP, 김진 감독상, 김종규 신인상 수상


문태종, PO MVP 문태영과 형제 수상…김진, 11년만에 세번째 감독상

[한상숙기자] 팀 창단 후 첫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창원 LG가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창원 LG의 정규리그 우승을 도운 문태종이 귀화선수로는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1997년 LG 창단 이후 첫 정규리그 1위를 이끈 김진 감독이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LG는 14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MVP, 신인상 등 주요 부문의 상을 모두 휩쓸었다.

MVP는 문태종이 차지했다. 문태종은 MVP 선정 기자단 투표에서 총 투표수 98표 중 71표를 얻었다.

지난 2010년 귀화 혼혈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전체 1순위로 한국 무대에 데뷔한 문태종은 올 시즌 LG가 팀 통산 정규리그 최다승인 40승과 정규리그 최다 13연승을 달성하며 17시즌 만에 첫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문태종은 올 시즌 총 54경기에서 평균 27분 40초를 소화하며 13.5득점, 2.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평균 33분 15초 동안 뛰며 16.8득점, 3.2어시스트, 4.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문태종은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한 울산 모비스 문태영과 함께 형제가 최우수선수상을 휩쓰는 기쁨을 누렸다.

김종규가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김종규는 46경기에서 평균 29분 49초 동안 뛰면서 10.7득점, 5.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종규는 98표 중 69표를 얻어 KCC 김민구(28표)를 압도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울산 모비스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정규시즌 우승팀 LG의 김진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김 감독은 총 98표 중 89표를 획득해 2001∼2002시즌, 2002∼2003시즌에 이어 11년 만에 세 번째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5에는 가드 KT 조성민, 모비스 양동근, 포워드 LG 문태종, 모비스 문태영, 센터 LG 데이본 제퍼슨이 선정됐다. 식스맨상은 SK 주희정이,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은 KT 조성민이 받았다. 최우수 수비상은 KGC 양희종이 수상했고, 심판상에는 황순팔 심판이 선정됐다.

팬들이 직접 뽑는 인기상은 김민구(전주 KCC)가 총 득표수 4천599표(사전 온라인 득표수 4천554표, 현장 득표수 45표)를 얻어 LG 김종규(4천414표)를 누르고 최고 인기선수로 등극했다.

◇2013~2014 프로농구 수상자 명단

▲최우수선수(MVP)= 문태종(창원 LG)

▲신인상= 김종규(창원 LG)

▲감독상= 김진(창원 LG)

▲베스트5= 조성민(부산 KT, 가드), 양동근(울산 모비스, 가드), 문태종(창원 LG, 포워드), 문태영(울산 모비스, 포워드), 데이본 제퍼슨(창원 LG, 센터)

▲이성구 페어플레이상= 조성민(부산 KT)

▲식스맨상= 주희정(서울 SK)

▲최우수수비상= 양희종(안양 KGC)

▲인기상= 김민구(전주 KCC)

▲심판상= 황순팔 심판

조이뉴스24 잠실학생체=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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