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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랩 대표 "글로벌 투자받는 벤처 늘어야"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 데모데이 개최

[정은미기자] 세계적인 스타트업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스파크랩이 9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제3회 데모데이(DEMO Day)를 개최했다. 스파크랩은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의 창업 경험이 풍부한 기업가 90여명이 멘토로 활동하면서 기업 투자와 창업 등을 돕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전문 기업이다.

스파크랩은 지난 2012년에 이한주 호스트웨이 대표, 김호민 이노티브 회장, 버나드 문 비딕이 공동 설립했다. 현재 구글의 부사장 겸 인터넷 전도사인 빈트 서프(Vint Cerf),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기술 책임자였던 레이 오지(Ray Ozzie)등 세계적인 인사를 고문단으로 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반지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링유’ 코골이 치료제 ‘도모바이오’ 프리랜서 중심 SNS '피플웨어' 미국 내 무료 프린팅 서비스 ‘프린터스’ 하루 1곡 노래를 소개하는 ‘원데이 원송’ 캐주얼게임 스타트업 ‘플로우 스테이트 미디어’ 등 7개 팀이 참여해 각사의 서비스와 제품을 소개했다.

이한주 스파크랩 공동 대표는 "우리의 초기 투자자인 만큼 지원금액은 2천700만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스파크랩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는 여타 프로그램들과 달리 한 기업당 4~6명의 멘토들이 함께 하면서 매우 활동적으로 참여한다"면서 "단순한 금전적 투자가 아니라 제대로 된 엑셀러레이팅과 인큐베이팅 과정으로 아이디어를 현실화한다"고 말했다.

스파크랩은 지금까지 3기를 걸쳐 국내외 총 23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대표적인 국내 기업으로는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선정 교육분야의 가장 혁신적인 10개 기업에 선정된 노리(KnowRe)를 비롯해 최근 미국 시장에 진출해 매주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미미박스(MEMEBOX) 등이다.

실리콘벨리 법인을 두고 있는 쇼셜&모바일 게임사인 '플로우 스테이트 미디어'의 칸 제갈(Kahn Jekarl) 대표는 "이제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사로 파트너를 비롯해 플레이들과 소통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스파크랩이 제공해준 실리콘밸리 현지 게임사를 비롯한 기업가들의 조언은 우리 비즈니스 모델을 다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연구를 시작하고 현재는 런던에 본사를 둔 웨어러블 디바이스 링유(Ring*U)의 제작 기업 '필유'의 최용순 공동대표는 "스파크랩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멘토들과 함께 우리 팀들은 글로벌에 초첨을 맞춘 아이디어의 구체화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멘토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파크랩은 오는 7월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4기 지원 기업의 모집을 시작한다. 또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물인터넷 관련 분야에 있어서도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의 지원을 별로도 모집한다.

이한주 대표는 "지금 실리콘밸리는 사물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높다. 스타트업의 지원은 계속되겠지만, 올해부터 사물인터넷 관련 분야에 대해 별도로 스파크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좋은 아이디어와 일을 시작할 자세만 돼 있다면 스파크랩의 프로그램을 통해 얼마든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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